한국 부산에서 살다가, 교환 교수로 이곳 프레즈노로 와서 약 2년간 후레즈노 한인 장로교회에 출석해 왔습니다.
좋은 교회와 좋은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여러 집사님들 만나 함께 신앙생활하였던 지난 2년간의 시간은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주신 특별한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넘치게 주신 사랑..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그 사랑을 잊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흘러보내는 가정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 간증문은 이익선,구희수,이예준,이영준 가족 모두가 후레즈노 한인장로교회 EM에서 주관한
V.O.G & Young families Winter Retreat 1/3~5/2019, (Speaker: Pastor Sam Shin) 에 다녀온 후에 구희수 집사님이 간증한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 *
<간증문> 안녕하세요. 저는 구희수 성도 입니다. 지난주 2박3일간의 리트릿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기 직전에 목사님께 간증부탁을 받고, 너무나 부족하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작년 12월 주일마다 광고되던 리트릿 행사 계획을 들으면서 저는 처음에는 EM에서 주관하는 신년 행사가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생각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는 저의 아이들의 방학 기간 중이라 그동안 미루고 못 갔었던 그랜드 캐년으로 가족여행을 갈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배 후 점심 친교시간 중에 저희 구역 조장님께서 “수련회 가실꺼죠?” 하시는데.. 제 의지와 상관없이 얼떨결에 “네....” 대답하고는 그 때부터 마음에 끊임없는 고민과 갈등이 시작 되었습니다.
마음 한켠에는 새해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 리트릿 참석을 해서 하나님 말씀으로 2019년을 시작하면 참 좋겠다 라는 마음과, 또 다른 마음 한켠에는 2월 말이면 2년간의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저희 가정에게 어쩌면 지금이 미국에서의 마지막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다 라는 마음이 저를 갈팡 지팡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편에게 남편이 정하는대로 다 따르겠으니 심사숙고해서 잘 결정하고 그 결과를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남편이 리트릿을 참석하자고 말해서 더 이상 고민을 중지하고 리트릿을 참석 한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주 주일 광고에서 이번 리트릿은 영어로만 진행된다는 말씀이 또 다시 제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은 영어가 많이 부족한데, 리트릿을 가서 과연 말씀을 제대로 알아 들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 근심이 생겼고, 그 걱정은 사실 첫날 집회 직전까지도 계속 되었습니다. 물론 100% 알아 듣지는 못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언어의 문제보다, 오히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온전히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지 않고 세상 기준, 하나님 기준 다 섞어서 제 멋대로 사는 제 모습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특히 강사 목사님께서는 제가 머리로는 잘 알면서 놓치고 있었던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을 강조하셨습니다. 매일 매일의 큐티생활, 성경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생활, 새벽예배, 주일 성수, 공동체 속에서의 교제. 이 모든 것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이것들이 하나님과 가장 친밀 할 수 있는 방법임을 조목조목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특히, 긴장했던 첫날 저녁은, 제 속이 얼마나 더럽고 죄로 가득한 저를 깨닫게 해주시면서, 동시에 그런 저를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따스한 마음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마지막 날 집회 후 기도회를 통해서, 눈물의 회개와 내 속에 있던 두려움이 평안함과 담대함으로 회복되는 시간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EM의 찬양팀 뿐만 아니라, KM의 기쁨구역 식구들의 찬양팀까지 EM, KM 화합된 이 집회가 너무나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또한, 유스그룹의 많은 청소년들이 소중한 시간을 내어, 개구쟁이인 저희 집 아들들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까지도 얼마나 사랑으로 귀하게 잘 케어해주는지... 정말 기특하고 고마웠습니다.
또한 소그룹 나눔 시간에는 사모님들과 집사님들과의 진솔한 묵상과
나눔을 하게 하셨고, 마무리 기도를 하는 중에 갑자기 저의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왜냐하면 지난해 마지막 구역예배때 기도제목으로 냈던 것이, 남은 미국생활 동안 제가 들어야 할 말씀이 있다면 듣게 해주시고, 깨달아야 할 것들이 있다면 깨닫게 해 주시고, 경험할 것이 있다면 다 경험하고 돌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제목을 냈었는데, 그 기도가 이 리트릿을 통해서 응답되고 있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특히 모닝 큐티를 통해, 다른 분들의 입술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제가 들어야 할 말씀을 친히 말씀해 주셨고, 깨달아야 할 것들을 선명하게 깨닫게 해주셨고, 영어 찬양과 영어 예배가 익숙하지 않은 저에게 새로운 예배의 경험을 하게 해주시는 신실한 하나님을 보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번 리트릿을 통해 어느 자연의 멋진 장관보다 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따라 리트릿을 참석하게 하셨고, 주의 은혜 아래서 영육이 견고해지는 시간들 갖게 하셨고, 또한 앞으로도 저희 가정과 프레즈노 한인 장로교회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을 주님의 귀한 도구로 선하게 사용하실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며 이 간증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늘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하루 하루 감사하시는 가정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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